쉬운 설교 > 목회칼럼

본문 바로가기

목회칼럼

쉬운 설교 Publish on October 03,2026 | 갈릴리선교교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갈릴리선교교회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6-10-03 13:55

본문

목사가 교회에서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일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일은 설교입니다. 교회의 웬만한 일은 다른 분들도 할 수 있고, 어떤 일은 저보다 더 잘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일 설교는 목사만 해야 하고, 또 잘 해야 합니다. 그런데 설교를 잘한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

 

첫째, 설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것이니까, 목사의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을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불러주시는 말씀을 직접 받아서 하지 않는 한, 목사의 관심은 성경에 있어야 합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니, 목사는 성경을 충분히 읽고 묵상해서,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공동체에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그때 설교 본문을 택하지 않고, 성경을 미리 정해놓고 순서대로 하는 강해 설교를 선호합니다.

 

둘째, 잘하는 설교는 되도록 쉬워야 합니다. 제 설교가 쉽다는 말을 들을 때 저는 보람이 있습니다. 존 웨슬리 목사님의 설교도 쉬웠다고 합니다. 그는 설교를 준비한 후에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교육을 받지 못한 할머니 앞에서 먼저 설교를 해 보았다고 합니다. 그 할머니가 알아듣지 못하는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다시 고쳤다고 합니다.

 

셋째, 잘하는 설교는 VIP가 들어도 이해가 되는 설교입니다. 설교는 기본적으로 예수님을 안 믿는 분들이 예수님을 믿게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우리 교회가 영혼 구원을 강조하고 있으니, 제 설교는 더욱 쉬워야 하고, 오늘 처음 교회에 오신 분들도 예수님을 믿고 싶어지게 하는 내용이면 좋을 것입니다. 제가 설교를 복잡하게 하지 않고 3대지 설교를 고수하고, 설교 중 예화를 사용하는 것도 쉬운 설교를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설교가 쉬우면 교회에 오래 다닌 분들이 불평할 수도 있습니다. 설교의 전개를 보면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미 눈치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평생 신앙생활 하신 분들이 만족하는 설교와 오늘 처음 교회에 오신 분이 이해하는 설교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니 둘 다 만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그러니 교회 오래 다니신 분들은 새로운 말씀을 들어서 은혜받으려 하기보다는, 오늘도 믿음 없는 분들의 믿음이 자라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다시 확인하는 것도 은혜가 됩니다. 또 받을 은혜만 생각하지 말고,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를 생각할 때도 은혜가 됩니다.

 

사실 설교에 은혜를 받고 안 받고는 마음먹기에 달렸습니다.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만 있으면 어떤 설교에도 은혜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설교를 되도록 쉽게 하려는 의도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